노사간 막판 협상 결렬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임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회사측은 13일 오전 9시 정몽규(鄭夢奎) 회장이 관리자 800여명과 함께 울산3공장 아반떼 생산라인 가동에 나섰으나 노조사수대 400여명의 저지로 가동에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대의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노조는 12일 회사측과의 막판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고 경찰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자 사수대를 보강하는 한편 김광식(金光植) 노조위원장은 노조사무실 옥상에 설치된 20여m 높이의 철구조물에 올라가 장기농성에 들어갔다.<울산=박재영 기자>울산=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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