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등 금융기관이 기업에 빌려준 돈을 그 회사 주식으로 맞바꾸는 것을 말한다. 막대한 채무를 짊어져 이자 등 금융비용에 시달리는 기업은 재무구조가 개선돼 경영 부담을 덜고, 은행은 기업이 회생할 경우 부실채권 규모를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기업의 사업성이 좋아지면 주가 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매각하더라도 자산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이점이 있다. 해태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하지만 결국 기업이 회생하지 못하면 전환한 대출금에 큰 손실을 입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는 금융기관 출자전환을 유도,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은행법을 고쳐 은행의 기업 주식 소유한도를 10%에서 15%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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