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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물산 ‘카오리온’(화제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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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물산 ‘카오리온’(화제의 상품)

입력
1998.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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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 원료 화장품 보온·보습 뛰어나토종화장품제조업체인 카오물산이 만든 「카오리온」은 일명 「얼굴에 바르는 게」로 통한다. 경북 영덕 게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원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95년 카오물산(대표 주진영)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카오리온은 화장품 1개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지닌 복합성 화장품이다. 현재 로션, 에센스, 영양크림, 리프레쉬너, 마사지크림, 비누, 폼클렌싱 등 8가지 제품이 나와 있다.

이 제품은 특히 홍게껍질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키토산을 사용해 각종 피부트러블에 효과가 뛰어나다. 키토산은 암, 당뇨, 고혈압 등에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키토산중에서도 화장품 소재로 사용하는 키틴리퀴드는 보온, 보습력과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나고 피부노화방지 및 잔주름을 없애주는 성분이다.

외국에서 수입한 화장품의 경우 기후, 풍토, 생활습관이 달라 동양인의 피부에는 잘 안맞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주름, 기미 등의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카오리온은 방부제, 색료, 향료, 알코올 등 일체의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세수한 비눗물에서 금붕어가 살 수 있을 정도로 자극이 적다.

카오물산은 지난해 이 제품을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카메룬 등 해외에 수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수출을 위주로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02)518­5057<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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