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여부 주목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한을 국회에 보내고 한나라당이 13일 중진회의에서 국회정상화 문제를 논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공한에서 『6·25이후 최대의 국난에다 홍수피해로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위기속에서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아 국정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다시 요청하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조속히 심의해 하루속히 통과시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이와관련, 국민회의 자민련등 여권은 『김대통령의 공한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3당합의에 따른 것이며 「다시 요청한다」는 표현이 한나라당의 임명동의안 재제출요구를 정치적으로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합의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며 여당의 주장을 부인했으나 13일 전총재단이 참석하는 중진회의를 열어 대통령 공한의 수용여부 등 제반문제를 논의키로 해 국회정상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영성·홍희곤 기자>이영성·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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