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런던 AP=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감산 약속이 절반 정도만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뉴욕과 런던의 원유 선물시세가 10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시리아 등 일부 산유국은 오히려 유가를 인상한다고 발표, 앞으로의 유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올해 3월과 6월 감산을 약속한 OPEC 회원국들이 거의 모두 산유쿼터를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발표가 전해진 후 9월인도물이 배럴당 75센트 내려 7주일만의 최저 시세인 배럴당 13.05달러에 거래됐다.
IEA 보고서는 10여년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OPEC 11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하루 260만배럴의 감산을 약속했으나 7월의 실제 감산 규모는 140만배럴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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