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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놀면서해야 성공?(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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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놀면서해야 성공?(책꽂이)

입력
1998.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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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어학습 등 실용서/자극적 제목 독자유혹 눈길최근 출판계의 현상 중 하나는 컴퓨터도서와 영어회화책 등 실용서 출간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이들 실용서는 IMF시대에도 독자들이 꾸준히 찾는 「효자 종목」이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영어회화 등 영어학습책 발간이 두드러진다. 현암사 열린책들 등 소위 「양서 출판사」들도 출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나온 이 분야의 책들은 우선 제목이 자극적이고 공격적인 것이 특징이다. 「I aM Fine! 해리 오의 지름길 영어」(열린사회), 「룰루랄라 영어발음」(두산동아), 「아 다르고 어 다른 영어」(열린책들), 「영어회화 놀면서 해야 성공한다」(대산미디어) 등 하나같이 직설적이고 역설적인 제목으로 독자의 눈을 끌고 있다. 또 기존학습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쉬우면서도 체계적인 영어학습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이 책들의 공통점이다.

「I aM Fine!…」은 23년간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오한식(미국명 해리 한식 오)씨가 쓴 회화책이다. 오씨는 『영어공부는 실용적이고 쉬운 표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이 책이 쉬운 회화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룰루랄라 영어발음」은 발음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 다르고 어 다른 영어」는 동의어를 정확하게 구분해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유명 방송영어 강사인 곽영일씨가 지은 「영어회화 놀면서…」와 소설가이며 중진 번역가인 안정효씨의 「안정효의 영어길들이기­영작·영역·번역편」(전3권)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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