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00000번 대주세요」라고 말만하면 전화를 걸어주던 시외수동전화(일명 콜렉트 콜)가 15일부터 사라진다. 이로써 교환원이 나와 전화를 연결시켜주던 시외수동전화는 1902년 서울제물포에 최초로 개통한 이래 96년만에 퇴출의 운명을 맡게 됐다.한국통신은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연간 적자폭이 140여억원에 이르는 시외수동전화사업을 15일부터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석식으로 출발했던 시외수동전화는 다이얼전화 등장 이후 101번(공중전화는 107번)을 누르면 교환원이 나와 전화에 연결시켜 주는 전화상품으로 요금은 착신자 부담이어서 군인등이 많이 이용해 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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