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정자료·옛 소련문서 등 수록이론의 여지가 있지만 한국현대사의 기점은 광복절인 1945년 8월15일로 보고 있다. 외세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분단의 기점이 된 시점이다. 50년이 갓 넘은 한국의 현대사는 여전히 안개 속에 있다. 광복과 분단, 냉전 이데올로기는 「근거의 역사」가 아닌 「유추의 역사」를 강요해왔기 때문이다. 서울대 국사학과 현대사 교수와 강사진이 집필한 「한국현대사강의」는 사료(史料) 중심의 현대사 강의서. 미군정 자료집과 옛 소련문서 등 전공자가 아니고는 구해보기 어려웠던 사료를 통해 정보의 민주화를 꾀하고 있다. 김인걸 외 편저. 돌베개. 1만6,000원.<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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