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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력파견 성공하려면/임정덕 경영컨설턴트(발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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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력파견 성공하려면/임정덕 경영컨설턴트(발언대)

입력
199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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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 분야의 고급기술인력 1만여명이 정부주도하에 미국, 캐나다로 취업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IMF체제하에서 한국기술인력의 북미대륙 진출은 국가적 차원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도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해외취업은 영어구사력, 이질적인 기업문화, 낯선 환경 등의 문제로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 철저한 준비와 사전 정보수집이 요구된다.

알다시피 북미기업들은 인력선발때 첨단채용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곳 기업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기술 그 자체보다는 이 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하면 기업수익성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지의 여부, 즉 적성·태도·의사소통능력·대인관계 등 비기술적 요소인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같은 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는 일반적성테스트와 감성지수능력을 알아보는 베론­큐(Baron EQ­i)테스트, 컴퓨터경력선호테스트, 99분 인터뷰 등을 병행실시하는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같은 채용기법을 통해 단순히 컴퓨터앞에 앉아 일하는 프로그래머들보다는 의사소통과 문제해결능력, 시간관리·스트레스관리능력 등 기술과 비즈니스감각을 겸비한 인재들을 발탁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매일매일 새롭게 펼쳐지는 시장에 대해 끊임없는 혁신정신을 갖고 극복하려는 자세가 없다면 이들 기업에 채용되기도, 적응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근무하던 한국기업과는 전혀 다른 기업문화와 경쟁적인 풍토에서 새로운 성공비결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활짝 열어두고 새로운 사고의 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무장하여 남보다 앞서 뛰겠다는 마음의 각오를 다져야할 것이다.<캐나다 토론토 im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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