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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IMF형 피서지?/‘방콕族’ 쇼핑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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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IMF형 피서지?/‘방콕族’ 쇼핑인파 몰려

입력
199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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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고객 최고 35% 껑충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여름 휴가철 풍속도가 크게 달라지면서 8월들어 각 백화점에 「휴가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바로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족이 그들.

카우치 포테이토족이란 휴가 때나 쉬는 날 아무데도 가지않고 집에서 비디오나 TV를 보면서 감자칩을 먹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조어(造語)다.

이들 덕분에 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운영중인 셔틀버스는 7월 중순 이후 방학, 휴가철 들어 이용객수가 35% 정도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동안 8만6,000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미도파 상계점에도 피서철에는 손님이 줄어든다는 통념과는 달리 7월 한달간 하루 평균 3만600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이같은 카우치 포테이토족의 증가는 상품 매출에도 영향을 미쳐 추동절기에 비해 떨어지기 마련인 과자류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데,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7월 과자류 매출이 6월보다 20% 늘었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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