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술인이 분단 이후 최초로 중국에서 「코리아 미술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연다. 중국 선양(瀋陽) 루신(魯迅)미술대학과 고려민족문화연구원 주최로 22일 루신미술대학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한국에서 윤범모(평론가·경원대교수) 최열(평론가·가나아트실장) 권옥연(화가) 강연균(화가·루신미대 명예교수) 이두식(화가)씨 등 5명이, 북한에서는 리재현(조선미술가동맹평론분과위원장)과 화가 2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 윤범모씨가 「20세기 우리 미술의 정체성에 관한 문제」, 리재현씨가 「96년 루신미술대 전시작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를 갖고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남북한 화가가 공동전시를 가진 적은 있었지만 단일 주제로 미술세미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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