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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들도 수해 극복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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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들도 수해 극복 동참

입력
1998.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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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우리나라 이재민들을 위해 외국기업들도 발벗고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필립스코리아는 회사 차원에서 수재민들을 위해 2,000만원을 모아 의연금으로 기탁한데 이어 노조와 직원들이 또 다시 모금활동에 나서고 있다.이 회사는 사회에 대한 기업의 기여와 책임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기업시민정신」(Corporate Citizenship)과 인도적 차원에서 추가로 1∼2차례 더 성금모금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롱프랑 로라와 로디아 코프랑, 로디아 코리아, 파스퇴르 메리유 콘넛, 롱프랑 아그로, 메리알 코리아 등 한국에 진출해 있는 프랑스의 롱프랑그룹 6개 계열사도 수재민 의연금 모금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의류 등 구호품을 수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폭우지역인 파주에 위치해 있는 미국계인 모토로라코리아의 1,200여명 임직원들도 이재민들을 돕기로 하고 곧 모금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휴렛 팩커드사도 곧 수재민 의연금 모금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국얀센도 최근 수해를 입은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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