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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발목지뢰’ 첫 부상/인천 세어도 해안 40代 피서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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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발목지뢰’ 첫 부상/인천 세어도 해안 40代 피서객

입력
1998.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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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경기도 일대 군부대 곳곳의 탄약창고가 침수된 가운데 8일 유실 폭발물에 의한 첫 피해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날 동두천 미 2사단에서 수류탄 등이 다량 유실돼 임진강 하구까지 떠내려간 사실이 새로 확인됨으로써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합동참모본부는 8일 낮 12시30분께 인천 세어도 해안에서 피서객 신동선(45)씨가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더미 옆을 지나가다 종류 미상의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오른쪽 발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폭발물이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유실된 「발목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폭발물의 잔해를 수거, 정밀조사중이다.<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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