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이 9일 오후 정상개통된데 이어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이르면 10일중에 개통되는 등 폭우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도로와 철도의 통행이 속속 재개되고 있다.철도청은 경춘선의 경우 평리마석, 마석대성리구간 옹벽이 무너지면서 선로 일부가 매몰돼 운행이 중단됐으나 9일 복구작업을 완료, 오후 4시30분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원선도 동두천 제2교량 거더가 파손되면서 의정부동안 22㎞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으나 10일 오전 6시20분부터 덕정동안 9.4㎞구간을 제외한 의정부덕정구간의 운행을 재개키로 했다.
그러나 교외선의 복구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청 관계자는 『교외선은 능곡과 일영사이 곡릉천 교량의 일부 교각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 올연말이나 완전복구가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문산구간 운행이 중단된 경의선은 9월말께 소통이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시내 도로의 경우 통행이 전면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비가 그치고 오물청소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10일중에 개통될 예정이다. 또 중랑구 면목7동 사가정길∼용마산길 교차로, 북악산길(아리랑고개 입구∼자하문)은 10일 오후 5∼6시께 복구될 전망이다.<이희정 기자>이희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