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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안 악취제거/탈취제 이용 70∼90%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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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안 악취제거/탈취제 이용 70∼90% 없애

입력
1998.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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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에 뜨거운물도 효과게릴라성 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면서 악취로 고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집안 구석구석에서 곰팡이냄새가 진동하는가 하면 화장실이나 쓰레기통, 배수구, 냉장고, 찬장등에선 퀴퀴한 냄새가 심해 비위를 상하게 한다. 악취를 간단히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방향(芳香)제를 이용하는 것. 향을 내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이나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다. 사과 레몬 오렌지등 과일이나 장미꽃등의 자연향에 인조향을 혼합한 것이 대부분이다. 천연유지나 화학약품을 이용한 탈취제도 나와 있다. 일반적인 냄새는 90%이상, 화학적인 합성에 의한 냄새는 70% 정도 제거할 수 있다. 탈취제가 없으면 식초와 락스를 섞어 배수구나 화장실에 뿌려줘도 악취가 사라진다. 흔히 미생물이 번식하면서 악취가 나는 배수구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줘도 효과가 있다고 인터넷에 올라 있기도 하다.

항균제가 포함된 주방가구나 세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중에는 녹차추출물인 플라보노이드와 과일향등을 이용, 식기에 남아있는 김치냄새 생선비린내등과 싱크대의 악취까지 없애주는 제품이 나와 있다. 가격은 1,000∼2,000원선. 세균 서식지인 배수구를 비롯, 칼꽂이장 도마등의 악취를 없애고 세균발생을 억제하는 바이오세라믹으로 코팅 처리된 주방용품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미생물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방법도 등장했다. 전국 160여개 지점을 갖춘 「악취잡는 사냥꾼」은 한달간 배양한 박테리아를 이용, 악취를 일으키는 원인균을 잡아먹게 함으로써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을 선보였다. 가정용(460㎖) 1병에 8,000원. 음식점 단란주점등 업소의 경우 방문살포도 해준다. 비용은 30평 미만을 기준으로 1회 방문당 5만5,000원.<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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