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후 서울·경기지방에 내려졌던 호우경보, 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9일 오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나 남부지방에는 이날 밤부터 다시 호우가 쏟아져 비피해가 우려된다.기상청은 이날 오후10시에 전남·북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10일 오전1시30분에는 부산·경남에 대해서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9일밤과 10일 사이에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북도와 경남에 60∼120㎜까지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남부 일부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중부지역의 경우 태풍 오토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뀜에 따라 일단 큰 비는 지나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기습성 호우는 14일께 양쯔(揚子)강의 저기압대가 완전소멸될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호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부터 9일까지 누적강수량은 포천 751.5㎜, 의정부 741㎜, 파주 620㎜, 서울 584.5㎜, 춘천 381.2㎜, 홍천 307.5㎜, 당진 377㎜ 등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