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엘니뇨 현상이 지난해 4월이래 아시아및 중남미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홍수와 가뭄 등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6일 밝혔다.FAO 보고서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은 41개국에서 홍수 피해를, 22개국에서 가뭄을, 2개국에서 대규모 삼림 화재를 초래했다.
FAO는 이같은 기상이변이 세계 곳곳에서 곡물과 식품 생산, 가축 사육, 생태계(자연식물)에 적지않은 피해를 초래, 식량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엘니뇨 현상과 관련된 삼림및 자연 식물에 대한 최대 위협은 가뭄으로 인한 화재위험이며 화재에 의한 대규모 삼림피해 우려는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FAO는 설명했다.
또 삼림 화재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의 대기중 농도를 증대시킴으로써 생물 다양성을 위협하고 삼림 파괴와 인간의 건강에 해로운 매연을 방출한다고 FAO는 지적했다.<유엔본부=연합>유엔본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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