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재계 처음으로 전자공시제도를 이달중에 도입한다.대우는 7일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자체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계열사의 재무정보와 각종 공시사항을 온라인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는 이를 위해 12개 상장계열사의 공시업무담당자로 구성된 공시협의체를 구성,전자공시제 운영준비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홈페이지를 확대 개편해 이달말께 전자공시 시스템을 개통키로 했다.
전자공시제 적용 계열사는 상장사를 위주로 하되 대우자동차와 같은 비상장 계열사들에 대해서도 회사 비중에 따라 전자공시제를 확대 적용키로 했다.
전자공시제를 통해 공개되는 정보는 각 계열사의 연간사업보고서와 분기별 재무정보 경영정보 기업뉴스 보도자료 기타공시사항 등으로, 일반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내년 4월부터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 1단계 가동에 들어가 기업들로부터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를 제출받기로 했으며 2000년 3월부터는 기업 등이 제출하는 70여종의 모든 공시서류에 대해 전자공시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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