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엔 영구감세도 실시【도쿄=황영식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7일 6조엔의 영구 감세와 10조엔의 추경예산 편성을 약속하면서 『내각의 운명을 걸고 올해와 내년 사이에 경기를 회복궤도에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오부치 총리는 이날 취임후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6조엔을 크게 넘어서는 영구 감세」조치와 함께 현재 시행중인 16조엔 규모의 「종합경제대책」에 덧붙여 10조엔이 넘는 추경예산을 편성, 미래산업 중심의 공공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분야별 예산증액 상한선을 설정한 재정구조개혁법을 동결하고 정부자산 매각, 적자국채 발행 등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오후 3시 현재 전날 종장가보다 달러당 0.44엔 떨어진 145.22∼145.24엔에 거래되고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주가도 전날 종장가보다 47.05엔 낮은 1만5,832.07엔에 머무는 등 시장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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