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명 포함 64명 사망 1,000여명 부상【나이로비·다르 에스 살람 외신=종합】 7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와 탄자니아 수도 다르 에스 살람에서 미국 대사관을 목표로 한 폭탄 테러 사건이 동시에 발생, 미국인 6명 이상을 포함해 최소 64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나이로비 중심가의 미대사관 인근에서 폭탄 3발이 터져 대사관에 붙어있는 7층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50여명이 숨지고 푸르던스 부시넬 미국 대사를 포함해 수백명이 다쳤다. 이어 다르 에스 살람에서도 수분뒤 미 대사관 경내에서 차량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지고 대사관 건물이 완파됐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들 양국의 미 대사관을 공격한 폭탄테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케냐 경찰은 나이로비 주재 미 대사관 인근에서 폭탄테러 직후 아랍복장을 한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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