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재해땐 보상 못받아/엔진 물들어가면 치명타/배터리케이블 분리 필수□자동차 3社 정비서비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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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해에 특히 자동차 피해가 많아 보험사에는 보험혜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보험 약관은 「자동차 운행중」 발생한 침수등 피해사고에 대해서만 보상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주차장이나 집옆에 주차했다가 축대붕괴나 침수로 차량이 파손됐을 경우는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다.
계곡이나 강변에 주차했다 쏟아지는 급류에 휩쓸린 경우도 보험혜택 대상이 아니다.
보험사들은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차량 대부분이 밤사이 주차지역에서 파손돼 실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들이 운전중 차량이 파손 또는 유실됐다고 주장할 경우 사실상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보험사측과 실랑이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차량 침수시 먼저 재빨리 물기를 제거해 엔진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터리 케이블의 분리는 필수이며 엔진·변속기 오일등의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도 이상여부가 있다면 해당 정비소에 연락, 철저한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편 자동차 3사는 수해 침수차량에 대해 무료점검해주고 수리비용의 20∼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이태규 기자>이태규>
◎폭우 대처방법/고립땐 전기·가스 차단후 옥상으로
「게릴라성 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형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피해를 가능한한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풍수해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우선 집이 침수됐을 때는 전기 가스 수도 등을 차단하고 고립될 경우 침착하게 지붕이나 옥상등에 올라가 구조를 요청한다. 여의치 않을 경우 옷가지를 흔들거나 손전등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고무튜브나 뗏목 등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차량운행시에는 물에 잠긴 도로나 다리를 피해 평소 아는 길로 저속으로 운행하며 하천변 주차차량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특히 산간지역의 경우 경사도가 30도 이상이면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미리 대피하고 비가 그친 후에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산 해수욕장 낚시터 등 야영장에서는 빨리 하산하거나 급히 높은 지대로 피신한다. 그러나 계곡은 물살이 거세므로 건너지 말고 우회한다. 강물이 넘칠 때는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태풍이나 호우가 발생할 경우 라디오와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해야 한다. 집 부근 축대나 담장이 무너질 우려가 없는지도 물론 확인해두어야 한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긴급사태에 대비, 평소 이웃과 행정기관간의 연락망을 미리 확인하고 손전등, 휴대폰의 상태 등을 미리 점검해두고, 집안팎의 전기시설이 고장날 경우에는 함부로 수리하지 말고 한전 등 관계기관에 연락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도록 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침수지역 주민 위생대책/물 끓여마시고 손발 깨끗하게
침수지역에서는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
보건복지부는 6일 『수해뒤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장티푸스, 식중독 등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이라며 개인위생규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우선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홍수가 나면 상수원 지역의 물이 가축분뇨, 인분, 생활쓰레기 등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재민들이 식수로 사용할 간이 상수도나 샘물 등에도 각종 이물질이 스며들 수 있다.
피부질환도 주의해야 한다. 맨발로 다니거나 하천물등이 직접 피부에 닿게 해서는 안되며 복구작업을 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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