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UPI=연합】 이라크는 6일 바그다드에서 금지된 무기를 수색하려던 유엔 무기사찰단의 활동을 중지시켰다고 이라크 관리가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8년째 계속되고 있는 대이라크 경제제재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유엔 무기사찰단에 대한 협력을 동결한 뒤 하루만에 취해진 것이다. 이 관리는 이라크 당국이 이날 유엔무기사찰단에 정부관리를 파견하지 않았다며 유엔무기사찰단의 현장방문, 무기수색 등의 활동 수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라크 관리가 동행하지 않으면 사찰활동을 벌일 수 없다. 이라크 당국은 그러나 이미 현장 조사가 이뤄져 감시가 진행되고 있는 곳에 대한 사찰 활동은 허용하고 있다.이라크는 앞서 5일 성명을 통해 후세인 대통령이 유엔무기사찰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등에 대한 협력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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