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하 관련 주목【홍콩 AFP=연합】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대규모로 이뤄진 미투자은행들의 홍콩달러화 선물 투기를 견제하기 위해 본격 개입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홍콩 금융계 소식통들은 홍콩 특별행정구 금융관리국(HKMA)이 이같은 선물환 투기를 견제하기 위해 은행간 금리를 사흘째 계속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미투자은행들이 홍콩달러 선물환 투기를 위해 약 10억달러를 조성했다면서 HKMA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960억달러의 보유외환 가운데 지난 5일 하루에만 약 39억달러를 풀어 홍콩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중국인민은행도 홍콩달러를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매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금융 당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몇달 안에 평가절하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관측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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