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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 120㎜ 예상/게릴라성 호우 14일까지 계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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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고 120㎜ 예상/게릴라성 호우 14일까지 계속될듯

입력
1998.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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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619㎜ ‘사상최고’강화 619.5㎜ 등 서울·경기북부와 강원 영서지방에 5일 오후부터 6일 오후까지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진데 이어 7일에도 경기중남부·강원 영서·충청지방에 50∼120㎜의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오후 10시30분 경기중남부지방과 강원 영서지방에 호우주의보를 재발령하고, 충청지방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중국 만주에 위치한 한랭전선에 동반된 차가운 공기가 서울·중부지방에서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며 『중국 화난(華南)지방에 상륙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해진 태풍 「오토」의 영향으로 경기중부 이남에서 앞으로 최고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중부지방 상공에 한강의 수량만큼이나 많은 양의 수증기를 품은 비구름이 동서로 길게 걸쳐 있어 이같은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14일까지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화지역에 내린 비는 81년 9월2일 전남 장흥의 547.4㎜를 경신,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5일 0시부터 6일 오후 10시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파주 502㎜ ▲동두천 354.3㎜ ▲고양 299.5㎜ ▲서울 181.6㎜ ▲인천 159.4㎜ 등이다.<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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