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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청소년과학축전’ 14일 개막… 가족단위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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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청소년과학축전’ 14일 개막… 가족단위 행사 풍성

입력
1998.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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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로 못을 박아보자「엄마 아빠와 신나는 과학탐험을 떠나자」 14∼20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아·태 경제협력체(APEC) 청소년과학축전에서는 기업과 연구소가 200여개의 첨단제품을 출품, 새로운 과학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13개국 500명의 아·태지역 학생이 참가하는 축제는 16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된다. 17, 18일 한얼광장에서는 중고생 300명이 참가하는 청소년 과학도전 한마당이, 20일에는 대한민국 물로켓 발사대회가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 1,000원. 20명이상 단체는 20% 할인된다. 가족단위로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사이언스 카페=개구리의 생태부터 우주의 신비까지 다양한 과학분야의 원리를 80여개 동영상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과학백과코너가 마련됐다. 게임으로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통통과학도 준비돼 있다.

■미래를 여는 신기술=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국통신등 대기업이 50개 부스를 설치, 미래 첨단기술을 소개한다. 인공위성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동영상을 주고 받는 화상전화기, 한국표준형 원전의 발전원리등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통신의 역사관도 설치된다.

■연구와 체험=슈퍼미꾸라지, 모형 자기부상열차등 벤처기업과 연구소들의 연구성과물을 전시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상현실을 탐험하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가사에 맞는 가상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상노래방도 설치된다. 우주항공분야에선 태양계저울로 행성마다 달라지는 자신의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

■즐거운 과학실험=과학발명놀이연구회등이 15개 부스에서 달걀과 바나나로 못을 박는 영하78도의 세계, 알코올로 다이아몬드 만들기, 저절로 켜지고 꺼지는 촛불등 30여개 실험을 선보인다.

■전시·과학강연=과학발명품, 과학상상그림 그리기, 과학사진, 과학만화등 총90점이 전시된다. 또 스테판 추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등 노벨상 수상자와 국내외 저명 과학자들의 강연이 수시로 열린다.

■마이크로로봇 축구대회=15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관으로 10개국 15개 팀이 참가하는 경기가 펼쳐진다. 마이크로로봇 축구를 창안한 김종환(金鍾煥) 교수의 주제강연도 있다.

■과학시범놀이 한마당=우주정보소년단등 11개 단체가 2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회오리바람 원리, 우주공간의 가상체험과 함께 다양한 물로켓의 발사형태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과학기술 한마당=칠보 도자기 민속연 제작등 1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짚으로 여치집 만들기, 디딜방아 찧기, 목각공예, 색지공예등 재미있는 행사가 많다.

*행사문의:아·태 과학축전 사무국 (02)525­3933∼4<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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