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름철 만성환자 돌보기/체위 자주 바꿔줘 욕창 방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름철 만성환자 돌보기/체위 자주 바꿔줘 욕창 방지

입력
1998.08.06 00:00
0 0

◎충분한 수분·영양식 공급/가정간호사 도움받을수도요즘같은 무더위에 가정에서 만성질환자를 돌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IMF상황이라 병원의 입원치료를 고집하기도 어렵다.

만성질환자는 행동이 자유롭지 못해 욕창 부종 근육위축등 각종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욕창을 예방하려면 피부가 압박받지 않도록 체위를 자주 바꿔줘야 한다. 정기적으로 목욕을 시키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양식에도 신경써야 한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스스로 먹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보행이 어느 정도 가능한 환자들은 걷기, 체조등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침대생활을 하는 환자도 근육이나 관절이 위축되지 않도록 앉아서 균형잡기, 관절펴기등의 운동을 시켜야 한다.

장기치료로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은 환자들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돼 붓거나 썩어들어가는 심부정맥혈전증이라는 순환기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들은 대부분 심부정맥의 혈액순환이 60∼70% 감소한다. 하지만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통증이 없으므로 발이 붓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서울대 간호대 서문자 교수는 『간호하는 가족들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함께 노래를 부르는등 환자의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접 환자를 돌보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가정간호사도 있다. 현재 강남성모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등 전국 40개 종합병원에서 가정간호팀을 운영한다. 통원치료가 힘들거나 중풍 말기암등 만성질환자의 가정을 방문, 소변 및 호흡보조기등 기구를 교환하고 혈당·혈압등을 점검해준다. 이들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환자가 대상이다. 대한간호협회는 보건소나 일반환자의 요청을 받아 가정간호사업을 시범 진행중이다. 비용은 1회 방문당 2만5,000원.

<가정간호사제 운영지부> ▲서울 (02)837­5111·6111 ▲대구 (053)756­8485 ▲인천 (032)867­2925 ▲광주 (062)227­7561 ▲강원 (0361)52­6419 <고재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