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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산업장관,金 대통령에 수출지원대책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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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산업장관,金 대통령에 수출지원대책 보고

입력
1998.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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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대그룹 무역금융 허용 방침정부는 수출촉진을 위해 6∼30대 재벌그룹의 계열사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영(朴泰榮) 산업자원부장관은 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최근 심각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출동향을 보고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출지원대책을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5대재벌그룹 계열사에 대한 무역금융을 계속 허용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박 장관은 이자리에서 무역금융원활화를 위해 한국은행의 무역금융 재할인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외상수출환어음(D/A)의 매입확대를 위해 시중은행의 DA네고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등의 수출촉진자금으로 배정한 외화 53억달러중 아직 소진되지 않은 외환을 대기업의 수출환어음 매입재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만기도래한 수출환어음의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박 장관의 수출동향보고에 앞서 산자부에 보낸 건의문에서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허용, 수출환어음의 매입확대 등을 촉구했다.

전경련은 이 보고서에서 대기업의 수출감소로 수출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수출회복을 위해선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재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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