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방북단 귀국… 정 회장은 내달 재방북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하여 금강산관광객 모집이 이루어지고, 금강산 유람도중 남한측 가족들과 통신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내달중 방북, 금강산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일주일간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북경공항을 거쳐 4일 김포공항에 귀국한 현대방북단장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부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금강산 관광은 당초 계획대로 9월25일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에서 북한측과 금강산개발을 위한 합영회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며 『북한측과 신변안전문제 등에 대한 협상이 잘 이루어져 9월25일 동해항에서 유람선을 통한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이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방북단은 관광코스와 관련,『해금강을 포함한 4개 코스를 답사했다』며 『금강산 유람도중 관광객이 가족들과 통화가 가능하도록 북측에 통신개방을 요구, 북측이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특히 정 명예회장은 6월16일 방북후 기자회견에서 북측과 2차방북시 김정일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어 내달중 정명예회장과 김정일간 회동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는 유람선이 정박하는 장전항을 확충하기 위해 건설의 인력과 장비, 자재를 이달중 북송키로 했다. 현대방북단은 이와관련, 이달중 3차 방북단을 파견하여 북한측과 관광코스와 모집방법, 요금등에 대한 상세계획을 최종확정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금강산관광협상과 별도로 그룹의 대북경협을 구체화하기 위한 경협팀이 이달중 방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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