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1월께 자본 해외 대량유출/1弗 160엔대 추락에 GDP -10% 성장「이르면 11월께 일본의 자본이 대량으로 해외로 빠져 나가 엔화는 달러당 160엔대에 이르고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10% 성장을 기록한다」 산케이(産經)신문은 4일 미국의 민간연구소와 투자기관이 검토중인 이같은 「일본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를 소개, 충격을 던졌다.
민주당계 싱크탱크인 국제경제연구소의 매커스 노랜드연구원은 일본이 ▲총수요 확대 ▲금융시스템의 근본적인 재건 ▲경제 구조 개혁 등을 조속히 실행하지 못할 경우 11월께 일본 자본의 대량 유출이 시작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제분석관을 지낸 이 연구소의 애덤 포슨 연구원도 곧 간행할 「일본 경제 성장의 회복」이라는 책에서 ▲부실채권과 부실금융기관의 철저한 정리 ▲98년말까지 국민총생산(GNP) 4%의 영구감세 실시 ▲2000년 3%에 이를 인플레정책의 실시 등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이같은 정책을 시행하지 못할 경우 ①도쿄(東京)증시의 주가 폭락→②증권회사의 연속 도산→③도산 증권회사 거래은행의 신용 하락→④예금인출 및 자금의 해외 이전→⑤일본의 은행에 대한 외국의 융자 정지 및 회수등의 연쇄 반응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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