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호우로 승용차가 잠길 정도로 도로에 물이 차면 운전자들은 당황하게 된다. 속도가 갑자기 줄며 머플러가 물에 잠기면 물이 역류, 시동이 꺼지고 재시동이 어려워 결국 견인할 수 밖에 없다.도로교통안전협회 신동주(申東柱·38) 교수는 침수된 도로를 안전하게 벗어나려면 『기어를 1,2단으로 변속한 후 일정한 속도로 운행해야 한다』며 『고속으로 침수된 도로에 진입한 후 기어변속을 하다가는 시동을 꺼뜨리기 쉽다』고 말했다. 침수된 도로를 통과한 후 브레이크가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브레이크를 가볍게 몇번 밟아 마찰열로 수분을 증발시키면 기능이 회복된다.
또 빗길 운행시 차량이 서로 교차하면서 빗물이 튀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당황할 때가 있다. 운전자는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으면서 핸들의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허택회 기자>허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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