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사중 추가 9억 드러나인천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완화를 둘러싼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부는 4일 이미 구속된 국방부 합동조사단 민경천(閔庚天·43·3사13기) 중령이 5개 업체로부터 9억여원의 뇌물을 추가로 받아 모두 10억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부는 또 민중령으로부터 1억원을 받고 건축심의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수도군단 평가단 심재필(沈在弼·43·육사33기) 중령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이날 민중령에게 뇌물을 준 남광토건 전 대표 이영선(李英善·64)씨등 인천및 수도권지역 4개 건설업체 전·현직 임원 5명을 구속하고 한국공영 대표 장재상(張在相·49)씨를 수배했다. 또 민중령이 건설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알고 협박, 3,000만원을 뜯어낸 김남수(金男洙·43·예비역하사관)씨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