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안상영)가 부산미협(지회장 허 황)과 공동으로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부산야외조각 심포지엄」 등 3개 행사를 통합, 비엔날레성격의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을 출범시킨다. 「새 천년의 빛동방의 바람」을 주제로 열리는 첫 행사는 부산시립미술관에서 11월1일부터 한 달간 계속된다.이 미술제는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위원장 임동락)가 마련한 국제현대미술전, 국제조각심포지엄, 행위미술공연, 한국현대미술전, 국제학술세미나 등으로 꾸며진다. 김영순(대유문화재단 경안미술관장) 강선학(부산시립미술관 학예관) 댄 코메론(미 뉴뮤지엄 학예관) 지바 시게오(千葉成夫·도쿄현대미술관 학예관) 등 8명이 커미셔너로 위촉돼 참가자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국제현대미술전」은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소개하고 21세기의 미술을 가늠해보는 두 개의 전시회로 구성된다. 세계적인 작가 100명의 작품을 통해 20세기미술을 조명하는 전시에는 재스퍼 존스(미국) 장 드뷔페(프랑스) 안토니 카로(영국) 등 거장도 참여한다. 미래 미술의 방향과 흐름은 불가리아 쿠바 이스라엘 등 제3세계권 10개국 작가들의 작업을 토대로 제시하게 된다.
작가가 현장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공개하는 국제조각심포지엄은 프랑스 니베즈 E.알트만, 일본 다카다 사토루, 한국 이일호 등 3명의 작가가 10월1일부터 한 달간 공개작업, 전시회 기간에 선보인다.<박은주 기자>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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