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명 「흑금성」의 주인공 박채서(朴采緖·44)씨는 3일 수사당국이 안기부 북풍공작사건과 관련, 대북공작 개입여부를 조사하면서 취한 출국금지조치를 취소해 달라고 서울행정법원에 출국금지처분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박씨는 소장에서 『검찰 수사결과 북풍사건과 관련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외유시 안기부 통제를 받겠다는 서약까지 했는데도 출국금지를 해제하지 않는 것은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97년 대선에서 북풍사건에 연루돼 지난 3월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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