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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훈 삼성코닝 사장 말聯서 체육대회중 심장마비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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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훈 삼성코닝 사장 말聯서 체육대회중 심장마비死

입력
1998.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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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코닝 안기훈(安基勳) 사장이 2일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에서 직원들과의 축구시합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향년 57세.안사장은 이날 해외 6개 사업장 근로자대표들이 참가한 삼성코닝 월드컵축구대회에 말레이시아대표팀으로 참가, 10여분간 축구를 하다가 심장이상증세를 보여 인근 세렘방종합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심근경색으로 타계.

○…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을 독려하고, 국내외사업장 노사화합 분위기 고취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다가 순직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

안사장은 서울사대부고 출신으로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동기이며, 68년 공채로 입사한후 30여년간 전자이사 제일모직상무 석유화학부사장 증권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룹은 안사장을 부회장으로 추서할 예정.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발인은 7일 오전 8시이며 영결식은 오전 10시 수원공장에서 열린다. (02)833­1214, 3410­0915<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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