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멍하면 부정맥… 걷기가 가장 좋아▷문◁
39세 남성이다. 지난 해 9월 심근경색증으로 심도자술을 받은 뒤 통원치료중이다. 가끔 가슴이 멍한 느낌이 계속된다. 재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알맞는 운동량과 정기검사기간, 단전호흡을 해도 괜찮은지 등을 알고 싶다.<조명선·인천 남구 주안6동>조명선·인천>
▷답◁
질문만으론 심근경색이 몇시간 계속된 뒤 심도자술을 받았는지, 심근경색 부위가 어느 정도 크기였는지 알 수 없어 정확한 예후를 판단하기 어렵다. 가슴이 멍하다는 느낌은 흔히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不整脈)이 원인이다.
부정맥 여부를 가리려면 24시간 심장리듬을 관찰하는 홀터모니터검사가 필요하다. 부정맥으로 밝혀지면 원인과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물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발작을 억제하거나 완치할 수 있다.
운동은 대개 운동부하검사에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심장박동수의 80% 이내에서 하는 게 안전하다.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이다. 심장박동수를 조절하며 부담없이 걷는 것은 심장에 큰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 단전호흡의 경우 심장박동수가 크게 오르진 않지만 심장의 조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된 것이 없다.
따라서 단전호흡을 시작하기 전에 홀터모니터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정기검사는 퇴원 2주 후부터 월 1회 정도 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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