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FP 연합=특약】 인도네시아 군부 실력자인 위란토 군총사령관은 5월 소요 때 저질러진 인권침해 등의 책임과 관련해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인도네시아 전략군사령관을 역임한 프라보우 수비안토 중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그동안 소요 배후공작 및 민주인사 납치 등과 관련해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프라보우 중장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나돌았으나 군부가 이를 공식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위란토 사령관은 이날 『프라보우 중장과 무디 중장, 그리고 측근 연대장 1명에 대한 군명예위원회의 수사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관련 혐의로 이미 장교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 방문시 군명예위원회를 설치해 5월 소요 때 발생한 군부 일각의 인권침해 범죄에 관해 공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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