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께 6급이하 7,000여명도/3년이상 장기근무자 전원교체국세청은 3일 서기관 및 사무관등 중간간부들에 대해 개청이래 최대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국세청은 복수직 서기관 102명중 44명을, 사무관 761명중 576명을 전보하는등 사무관과 서기관 620명의 자리를 옮기도록 했다. 이는 전체 서기관과 사무관의 71.8%다.
국세청은 이달 14일께에 6급이하 직원 1만3,814명중 7,000명이상을 전보시킬 예정이다. 국세청은 지난달 국장급 21명 전원을 교체하는 간부급 인사를 단행했었다. 국세청은 따라서 지난달과 이달에 걸쳐 전체의 60%가량이 자리를 이동하는 국세공무원의 「전면적인 물갈이인사」를 진행중이다.
국세청 이재광(李在光) 기획관리관은 『공직추방과 징계등의 형태로 대대적인 사정을 한데이어 단계별로 개혁적인 인사를 함으로써 새정부 개혁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23일 자체사정을 통해 105명을 공직 추방하고 165명을 징계조치하는 등 270명을 처벌한 바 있다.
국세청은 복수직 서기관과 사무관에 대한 인사기준으로 한 자리에서 3년이상 근무한 장기근무자를 전원 교체했고 개혁의지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수도권을 4개군으로 나눠 돌아가며 근무토록 하는 통합 순환보직제를 시행하기 시작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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