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이상도·李相燾 부장검사)는 3일 전기공사업체로부터 입찰청탁과 함께 7,800여만원을 받은 한국전력 강서지점 계약입찰 담당 윤영석(尹榮錫·39) 과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뇌물수수)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윤씨에게 돈을 건넨 풍성전기 대표 임명환(43)씨를 배임증죄혐의로 구속하고 조성래(37·민성전기)씨등 업체 대표 3명을 불구속하는 한편 경진종합전력 대표 유만수(44)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95년 12월 한전 강서지점 사무실에서 유씨 등으로 부터 승압·계량기교체·인입선 등 공사입찰에 낙찰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6,000만원을 받는 등 7차례 모두 7,800만원을 받은 혐의다.<이태규 기자>이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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