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3일 병원에서 계속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 가능성이 높은 비정상 신생아를 퇴원시켜 숨지게 한 아버지 조정환(29·자동차정비공·대구 달서구 송현2동)씨와 모병원 소아과 의사 김준희(27·여)씨를 살인 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5월16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모병원에서 부인(25)이 목에 탯줄을 감은 딸을 출산하자 『호흡곤란으로 사망 가능성이 50% 이상이고 뇌성마비 등 뇌손상 확률이 80% 정도』라는 담당의사 김씨의 말을 듣고 치료를 포기하고 퇴원시켜 딸이 다음 날 오후6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숨지게 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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