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만화영화가 외국에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화제의 작품은 삼성영상사업단이 만든 컴퓨터애니메이션 「바이오캅윙고」. 이 작품은 7월말 홍콩 스타TV, 대만의 위윈사에 이어 중국의 영화수입 에이전시에 총 10만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이외에 일본의 완구업체인 토미사도 큰 관심을 보여 수출협상이 완료되면 9월께 일본 지역민방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올 4월 국내TV방송을 통해 첫 전파를 탄 이래 컴퓨터로 제작된 만화영화라는 점 때문에 외국영상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모든 인물의 외모와 동작, 각종 전투장면 등이 손그림이 아닌 그래픽전용 컴퓨터로 제작돼 실제 사물의 움직임처럼 정교하다.
삼성은 이 작품을 인터넷홈페이지(www.samsung.co.kr/wingo)를 통해 해외에 홍보하는 한편 만화책, 완구 등으로 만들어 유럽, 동남아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인기그룹 UP가 주제가를 부른 음반이 나와있으며 해외를 겨냥한 3차원 액션게임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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