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임장관 ‘위안부 妄言’/나카가와 농수산 강제연행 부정 물의

【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새 내각의 각료가 공개석상에서 구 일본군이 한국인 여성을 강제연행해 인권을 짓밟은 군대위안부에 관한 사실을 부정하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신임 농수산장관은 31일 취임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 『강제연행이 실제로 있었는지 확인할 수도 없고 중학교 교과서에 종군위안부 문제가 기술된 것도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이날 다시 회견을 갖고 『강제연행은 있었다』고 정정하면서 「의문」이라고 표현했던 부분과 함께 발언을 철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