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1일 『김정일의 북한 주석직 취임이 남북정상회담의 여건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서울경제신문 창간 38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태도변화 여부를 주시하면서 정상회담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대통령은 경제개혁을 위한 재계와의 대화문제에 대해 『정부와 재계가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상설화했으나 경제난국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재벌총수와의) 개별면담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정계개편과 내각제간 관계에 대해 『내각제 개헌은 정치개혁의 일환인 정계개편과는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유승기자>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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