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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록조작 더 있었다/세미프로테스트 1차서도… 2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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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록조작 더 있었다/세미프로테스트 1차서도… 2명 영장

입력
1998.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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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은 타수기록원 골프채로 폭행도세미프로테스트 골프기록조작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31일 ’98 제1차 세미프로테스트에서도 참가선수들이 기록타수를 조작해 세미프로자격을 획득한 사실을 확인, 이후근(36) 조용우(34)씨 등 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3월15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주최로 전남 화순군 춘양면 남광주CC에서 열린 6지부(전라·제주) 제1차 세미프로테스트 1라운드(기준타 72타)에서 실제보다 적게 친 것으로 타수를 조작, 지역본선을 통과해 세미프로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조씨는 1라운드 경기에서 퍼팅거리와 타수를 조작하다 홀 타수기록원 김모씨에게 적발되자 김씨를 골프채로 마구 폭행한 뒤 타수기록을 76타에서 69타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7월23일 벌어진 2차 세미프로테스트에서 클럽측 경기안내원(캐디)에게 4만∼11만원씩 주고 4∼8타씩 타수를 조작, 1차 예선을 통과한 배준홍(25) 이우순(33)씨등 선수 2명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이씨 등 1차대회 부정합격자 3명에 대해 세미프로자격을 박탈하고 영구제명키로 했다.<광주=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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