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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흑자 224억弗/수출감소폭 확대로 하반기엔 어려움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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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흑자 224억弗/수출감소폭 확대로 하반기엔 어려움예상

입력
199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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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223억8,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출의 감소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경상수지 확대기조유지에 어려움이 예상된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전보다 11.5% 감소한 110억1,000만달러, 수입은 37.7%나 감소한 7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상품수지)는 34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나 전달(42억5,000만달러)보다는 7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34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상반기 전체로는 223억8,00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213억1,000만달러가 무역수지 흑자였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상반기에 여행수지는 12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운수수지에서도 9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채이자 지급증가로 투자소득은 20억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였다.

정정호(鄭政鎬) 한은 경제통계실장은 『동남아 경기침체와 환율불안에 따른 수출상담의 지연등으로 5월이후 수출감소세가 뚜렷해져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폭은 상반기 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연간흑자는 IMF와 합의한 35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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