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AP=연합】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자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집회 참가를 막는 군인들과 6일동안 노상에서 대치하다 29일 귀가했다고 정부당국이 30일 밝혔다.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지 여사를 지지하는 야당 지도자들이 양곤 서쪽의 길에서 차에 탄 채 군인들과 대치하고 있던 그를 설득해 귀가토록 했다고 밝혔다. 수지여사는 강제귀가후 『군사정권이 나를 납치했다』며 정권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4일 지지자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수도 양곤을 떠났으나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26㎞ 떨어진 지점에서 군부의 저지로 차에 고립된 채 6일동안 노상에서 군인들과 대치했다.
한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제사회가 미얀마 정부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미얀마 정부의 인권침해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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