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단과대가 대폭 감축되고 보직교수가 줄어드는 등 국립대학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된다.교육부는 30일 현행 국립대 조직이 지나치게 방만하다고 판단, 이같은 내용의 국립대 조직개편및 인력감축 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 국립학교설치령이 개정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
개선안은 24개 국립대중 단과대가 없는 금오공대 등 4개대학을 제외한 20개 대학의 180개 단과대를 20%가량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학생수가 많은 9개 대규모 대학은 현행 11∼16개에서 3∼4개가량씩, 중·소규모 대학은 4∼9개에서 1개가량씩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단과대가 없거나 적은 7개대는 현행처럼 0∼6개를 유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설치가능한 단과대 총수와 통·폐합 가능한 단과대를 제시, 대학이 그 범위내에서 자체조정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국립대의 부처장및 부실장 등 보좌기구를 폐지해 보직교수를 대폭 축소하고, 대학별 행정지원인력도 20% 감축하는 등 인력 재배치를 추진키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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