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도 2002학년도부터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또 학부정원을 현재 1만5,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줄이되 대학원정원은 지금의 4,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려 연구중심대학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이화여대는 29일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고교장 추천, 특기자 특별전형, 지역할당 등에 의한 무시험전형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 내년 17%에서 2000학년도에는 50%로 늘린 뒤 2002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선발키로 했다.
모집단위는 2001년에는 인문, 사회, 이공, 예체능, 전문학문 등 5개 계열별로 선발하고 2002년부터는 교양과정 위주의 학부대학을 신설, 지금의 대학 1∼2학년 학부교육을 담당토록 할 예정이다. 대신 대학 3∼4학년부터 석·박사과정까지의 전공교육은 대학원에서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또 기존 대학원 조직과 교육내용을 대폭 개편, 대학원을 전문대학원과 일반대학원으로 이원화하기로 했다.<이상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