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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누른하늘말나리 경남 불모산서 집단 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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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누른하늘말나리 경남 불모산서 집단 자생

입력
199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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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인 천마와 누른하늘말나리의 집단자생지가 발견됐다.환경부는 지난달말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의 경계인 불모산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정보호야생식물인 천마(난초과)와 누른하늘말나리(백합과)의 자생지가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천마는 깊은 산 속에 사는 여러해살이 음지식물로서 잎이 없으며 감자처럼 땅속줄기가 있다. 누른하늘말나리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되는 붉은 꽃의 하늘말나리와는 달리 노란 꽃이 피며 10여개의 잎이 줄기에 돌려난다.

천마는 신경통 두통 현기증에 약효가 있고 누른하늘말나리는 원예적 가치가 높아 마구잡이로 채취되는 바람에 90년대들어 집단자생지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새로 발견된 두 희귀식물의 자생지를 생태계변화관찰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할 예정이다.<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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