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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뒤 집안 대청소/곰팡이는 소다수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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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뒤 집안 대청소/곰팡이는 소다수로 제거

입력
199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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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끝났지만 집안에선 아직 퀴퀴한 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집안 습기를 방치하면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서식, 건강을 해친다. 청소대행업체 미래종합시스템 임성오(45)사장의 도움말로 장마 뒤 집안 청소요령을 알아본다.■안방 및 거실=바람이 불 때 창문과 장롱문을 열고 통풍시킨다. 가능하면 장롱을 벽에서 떼어내 청소하고 습기제거제를 넣는다. 이불도 2∼3시간 일광소독한다. 옷장 안쪽 바닥이나 서랍에 신문지를 깔고 밑에 방충제를 놓으면 습기가 제거되고 좀도 슬지 않는다. 농 밑부분은 막대에 헌 스타킹을 말아 닦아낸다. 곰팡이는 소다수를 수건에 묻혀 닦아내고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화장실과 목욕탕=세면대는 중성세제로, 벽면 타일은 주방용 세제로 닦는다. 수도꼭지는 오렌지나 귤로 닦으면 녹이 제거되고 향기도 은은해 좋다. 배수구는 뚜껑을 걷어내고 오물을 제거한 다음, 칫솔에 소다수를 묻혀 검은 물때를 씻어낸 뒤 락스를 부어준다. 실리콘이 변색된 경우 두루마리 화장지에 락스를 흠뻑 묻혀 올려놓고 하루 정도 지낸다.

■주방=싱크대 기름때는 알칼리성 세제로 없앤다. 광택을 내려면 식초를 묻혀 문지른 뒤 베이킹파우더를 바르고 1∼2분 후 닦아낸다. 쓰레기통의 악취를 없애려면 종이뭉치에 냄새제거용 살균제를 뿌려 쓰레기 밑에 깔아둔다. 수납장은 선반마다 알코올과 물로 닦아내고 종이를 깐다. 냉장고 내부는 에탄올이나 식초를 묻힌 헝겊으로 닦으면 악취를 막을 수 있다.

■기타=방충망은 먼지를 털어내고 스펀지 두 개로 안과 밖에서 동시에 닦는다. 더러워진 나무 창틀 홈을 그대로 두면 썩으므로 나무젓가락이나 송곳에 걸레를 감아 때를 벗겨낸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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