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200원선으로 하락한 가운데 해외에 진출한 한국수출업체 지사 및 상사들은 1,360원을 적정 환율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원·달러환율 급락을 맞아 116개 수출업체 지·상사를 상대로 수출 확대를 위한 적정 환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적정환율은 1,360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이를 지역별로 보면 북미(1,393원), 서유럽(1,385원)이 평균치를 크게 상회한데 비해 러시아·동유럽(1,356원), 아시아(1,348원), 중남미(1,327원) 등은 평균치를 밑돌아 선진국 지역의 수출환경이 더욱 나빠져 있는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1,407원으로 유일하게 1,400원 이상의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계류(1,375원), 섬유(1,376원), 종합상사(1,375원)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환율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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